5월 셋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5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주님, 오늘도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여 우리를 주의 전에 불러 모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2026년 5월 셋째 주일, 봄기운이 한층 짙어지고 햇살이 따뜻해지는 이때에, 우리의 마음도 주님 앞에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세상 일로 분주하고 마음이 어지러웠던 한 주간을 내려놓고, 이 시간만큼은 온전히 주님을 바라보며 예배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믿는다 하면서도 걱정이 앞섰고, 기도한다 하면서도 마음은 자꾸 흔들렸습니다.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불평이 먼저 나오고,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말이 거칠어져 상처를 남긴 일도 많았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새 마음과 바른 영을 부어 주셔서 다시 주님 앞에 바로 서게 하옵소서.
주님, 5월의 정서를 우리에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의 달이라 말하지만 정작 가정 안에서는 서로를 헤아리지 못하고, 바쁘다는 이유로 대화가 줄어들고, 마음이 멀어질 때가 있었습니다. 주님, 우리 가정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남편과 아내가 서로를 존중하고 책임으로 사랑하게 하시며, 부모와 자녀 사이에 막힌 마음이 풀리게 하옵소서. “미안하다”는 말이 어렵지 않게 하시고, “고맙다”는 말이 인색하지 않게 하시며, “사랑한다”는 말이 어색하지 않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작은 기도가 살아나게 하시고, 식탁의 대화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일터에서 지친 이들에게 힘을 주시고,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는 가정들에 길을 열어 주옵소서. 건강의 문제로 염려하는 이들을 위로하시고, 병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치료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마음이 무너져 말 못 하고 혼자 버티는 이들도 주님이 아시오니, 그 심령에 평안을 주시고, 다시 일어설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가 바쁘기만 한 공동체가 되지 않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 위에 든든히 서게 하옵소서. 새로 온 성도들이 잘 정착하게 하시고, 오래 믿어온 성도들은 초심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서로를 비교하거나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연약한 자를 정죄하지 않게 하시며,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전도의 마음도 식지 않게 하셔서, 이웃을 향한 사랑이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갈등과 분열이 더 커지지 않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책임의 마음을 주셔서 나라를 바르게 섬기게 하옵소서. 경제와 사회가 흔들릴 때에도 약한 이들이 더 약해지지 않게 하시고, 정직하게 수고하는 이들의 땀이 헛되지 않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세상 앞에서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회개와 거룩함을 회복하여 빛과 소금으로 서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붙들어 주옵소서.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 심령을 깨우고 삶을 바로잡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건강과 가정을 지켜 주시고, 사역의 수고 가운데 낙심치 않게 하시며, 기쁨으로 목회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도 겸손을 주셔서, 말씀을 듣고 흘려보내지 않게 하시고, 순종의 열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예배 가운데 우리에게 한 가지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큰일만 바라보기보다 작은 순종을 쌓게 하시고, 말로만 믿음을 고백하기보다 삶으로 드러내게 하옵소서. 5월의 따뜻한 햇살처럼, 우리 마음에도 사랑이 넉넉히 흐르게 하시고, 이 한 주간도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끝까지 붙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청년 주일 대표기도문
2026년 5월 셋째 주일, 청년 주일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봄의 끝자락에서 여름을 향해 가는 이 계절처럼, 청년들의 시간도 전환의 문턱 위에 서 있음을 압니다. 오늘 예배 가운데 우리 마음을 모아, 청년들의 삶과 신앙을 주께 올려 드리오니, 말씀과 성령으로 그 길을 밝히시고, 교회가 함께 짐을 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고백합니다. 우리는 청년들을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때로는 이해하려 하기보다 평가했고, 기다리기보다 재촉했습니다. 청년들은 또한 지치고 상한 마음을 품고도 예배와 공동체로부터 멀어졌던 날들이 있었고, 믿음을 말하면서도 현실의 두려움에 쉽게 눌렸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청년과 교회가 다시 서로를 향해 마음을 열게 하옵소서.
주님, 청년들의 마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진로와 취업, 학업과 군복무, 관계와 결혼, 독립과 경제의 무게가 한꺼번에 밀려오는 시기입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불안과 무기력, 외로움과 자책이 자라나는 청년들이 많사오니, 그 마음의 소음을 잠잠케 하옵소서. 비교가 습관이 되지 않게 하시고, 실패가 정체성이 되지 않게 하시며, “나는 뒤처졌다”는 거짓말을 믿지 않게 하옵소서. 주께서 이미 “내가 너를 안다” 하시며 불러 주셨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신을 다시 세우게 하옵소서.
주님, 청년들의 신앙을 지켜 주옵소서.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예배가 뒤로 밀리지 않게 하시고,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는 마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읽어도 마음에 닿지 않을 때, 기도가 막혀 입술이 떨어지지 않을 때, 성령께서 먼저 찾아와 그 마음을 다시 깨워 주옵소서. 감정이 뜨거울 때만 믿는 신앙이 아니라, 흔들리는 날에도 주님께 붙어 있는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청년들의 작은 기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 주시고, 그 기도의 씨앗이 자라 열매 맺게 하옵소서.
주님, 청년들을 유혹에서 지켜 주옵소서. 쉽게 즐기고 빨리 잊게 만드는 세상의 문화가 마음을 빼앗지 못하게 하시고, 음란과 중독, 거짓과 편법, 인정 욕구와 탐욕에서 그들의 영혼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스마트폰과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마음이 산만해지고, 욕망이 훈련될 때가 많사오니, 절제의 힘을 주시고, 정결한 눈과 분별의 마음을 허락하옵소서. 넘어졌을 때 숨기며 더 깊어지지 않게 하시고, 회개로 돌아와 다시 시작하게 하시며, 정죄가 아니라 회복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 청년들의 삶의 자리마다 길을 열어 주옵소서. 대학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에게 지혜와 성실을 주시고, 시험과 과제 앞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문을 열어 주시되, 결과가 더디더라도 자신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면접에서 떨어질 때마다 마음이 무너질 수 있사오나, 그 시간을 헛되이 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 직장에 있는 청년들에게는 정직과 성실을 주셔서 작은 이익 앞에 양심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상사의 부당함과 조직의 압력 속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군복무 중인 청년들을 지켜 주셔서 훈련과 근무 중 사고에서 보호하시고, 외로움과 두려움 가운데서도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청년들의 관계를 거룩하게 하옵소서. 친구 관계 속에서 상처가 쌓이지 않게 하시고, 험담과 조롱의 문화에 휩쓸리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을 말하면서도 이용하거나 소비하지 않게 하시고, 서로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존중하게 하옵소서. 연애와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순결과 절제를 주시고, 감정이 신앙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신앙이 감정을 다스리게 하옵소서. 결혼의 길이 늦어지거나 열리지 않을 때에도 조급함으로 자기를 깎아내리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주신 시간 안에서 성숙해지게 하옵소서.
주님, 청년들에게 소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무엇이 돈이 되나”만 묻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나를 어디에 부르셨나”를 묻게 하옵소서. 작은 자리에서도 충성하게 하시고, 눈에 띄지 않는 수고를 하늘이 기억하심을 믿게 하옵소서. 재능과 성격, 경험과 상처까지도 주께서 사용하실 도구임을 알게 하시며, 직업이 곧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캠퍼스와 일터, 가정과 사회 속에서 복음의 향기를 내는 청년들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가 청년들을 더 성경적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청년을 ‘미래’라고만 말하지 말고, 오늘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갈 동역자로 존중하게 하옵소서. 질문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낙심한 청년을 정죄로 밀어내지 않게 하시며, 함께 앉아 듣고 함께 울고 함께 기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청년부 예배와 소그룹, 양육과 제자훈련 가운데 성령의 임재가 분명하게 하시고, 모임이 습관이 아니라 회개와 결단의 자리 되게 하옵소서. 청년 리더들과 섬김이들에게 겸손과 사랑을 주시고, ‘성과’보다 ‘영혼’을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주님, 청년들의 마음에 희망을 심어 주옵소서. 세상이 절망을 유행처럼 말할 때, 청년들이 부활의 소망을 붙들게 하옵소서. 실패했을 때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주시고, 성공했을 때 교만하지 않게 하시며, 모든 시간 속에서 감사와 성실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주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이 청년들의 하루를 지탱하는 기둥이 되게 하옵소서.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게 하시고, 사회가 청년들에게 과도한 부담을 떠넘기지 않게 하옵소서. 주거와 일자리, 교육과 병역, 결혼과 출산의 문제로 마음이 눌린 청년들이 많사오니, 책임 있는 정책과 공의로운 질서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정직한 노력과 노동이 존중받게 하시고, 약한 자가 더 약해지지 않도록 자비의 통로가 열리게 하옵소서. 한국교회가 청년들을 탓하는 입술을 거두고, 먼저 회개하며 먼저 섬기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붙들어 주옵소서.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청년들의 상한 마음을 싸매고, 길을 잃은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며, 믿음의 결단을 일으키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건강과 가정을 지켜 주시고, 사역의 수고 가운데 낙심치 않게 하시며, 사랑으로 목회하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에도 은혜를 더하셔서, 보이는 섬김과 보이지 않는 수고가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청년 주일에 교회가 함께 결단합니다. 어른 세대는 청년을 위해 더 기도하고 더 기다리며 더 품게 하시고, 청년 세대는 주님 앞에서 거룩한 결단으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흔들리되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넘어지되 포기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손을 붙들고 끝까지 걷게 하옵소서. 청년들의 삶이 이 시대에 하나님 나라의 증거가 되게 하시고, 교회와 가정과 나라를 세우는 복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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