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1일 수요일

2026년 4월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모음

 


4월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4월 첫주 대표기도문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새 생명의 문을 여신 하나님, 2026년 4월 첫 주 부활주일 아침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부르시어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겨울의 마지막 그림자가 물러가고 봄이 마침내 빛을 넓히듯, 무덤의 어둠을 찢고 일어나신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 영혼에도 새 아침을 열어 주셨나이다. 주님, 오늘 우리의 예배가 잠깐의 감동으로 스쳐 지나가지 않게 하시고, “살아 계신 주”를 만나는 자리, 죽음의 논리를 깨뜨리는 복음의 능력을 다시 붙드는 자리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소음과 염려로 흩어졌으나, 이 시간 성령께서 우리를 모아 주시고, 부활의 빛이 우리의 생각과 정서와 선택을 비추게 하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 부활의 기쁨 앞에서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부활을 믿는다 말하면서도 여전히 두려움에 끌려 살았고, 주님께 맡긴다 고백하면서도 염려를 움켜쥔 채 밤을 지새웠나이다. 사랑을 말하면서도 가까운 이에게는 냉랭했고, 섬김을 말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앞섰으며, 거룩을 사모한다 하면서도 습관처럼 죄와 타협했던 날들이 있었나이다. 주님, 우리 안의 교만과 무감사와 판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 앞에서 변명하지 않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함을 입게 하시며, 부활의 능력으로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게 하옵소서. 회개가 죄책감에 머무는 일이 아니라, 은혜로 방향을 돌이키는 새 출발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부활은 단지 죽은 몸이 다시 살아난 사건이 아니라, 무너진 세계를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새 창조의 시작임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묻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무덤 앞의 논리’로 살고 있지 않은지, 가능한 것만 계산하며 불가능을 선포하지 않는지, 사랑보다 안전을 택하며 믿음보다 눈에 보이는 것에 마음을 두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주님, 돌이 굴려진 무덤처럼 우리 마음의 닫힌 문도 열어 주옵소서. 막혀 있던 관계가 열리게 하시고, 포기했던 소명이 다시 살아나게 하시며, 절망의 문장이 소망의 고백으로 바뀌게 하옵소서. “두려워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부활의 음성이 우리 삶의 가장 어두운 자리까지 들리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합니다. 부활의 주님, 먼저 성도들의 믿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믿음이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뿌리내려 견고하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과 치료 가운데 있는 가정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통증과 불안 속에서도 부활의 소망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상실로 마음이 무너진 이들에게 위로를, 우울과 불안으로 밤을 지나는 이들에게 평강을, 죄의 습관에 묶여 반복적으로 넘어지는 이들에게 끊어내는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살아 계신 주님께서 오늘도 우리 가운데 역사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기도가 다시 호흡이 되게 하옵소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활의 복음이 가정의 언어를 새롭게 하옵소서. 말이 칼이 되어 상처를 남기지 않게 하시고, 용서가 미뤄져 관계가 굳지 않게 하시며, “서로 용납하고 서로 용서하라” 하신 말씀대로 화해의 은혜가 가정마다 흐르게 하옵소서. 부모에게는 지혜와 온유를 주셔서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게 하시고, 자녀들에게는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주셔서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옵소서. 봄의 새싹이 연약하나 생명을 품고 있듯, 우리의 자녀들도 연약해 보이나 주님의 손 안에서 자라게 하옵소서.

학생들과 청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새 학기의 적응과 관계의 부담, 진로와 취업의 불안 속에서도 그들이 부활의 소망으로 서게 하옵소서. 성적과 결과가 정체성이 되지 않게 하시고, “너는 내 것이라” 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이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문이 닫힌 듯한 시대에도 길을 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정직과 성실로 하루를 쌓아가게 하옵소서.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은혜를 주시고, 지체됨 속에서도 주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부활절을 행사로 소비하지 않게 하시고, 부활의 능력으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설교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드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지식으로 머물지 않고 죽은 심령을 깨우는 생명의 능력이 되게 하시며, 듣는 우리 모두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아니라 행함으로 열매 맺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찬양대와 반주자, 안내와 방송, 봉사와 중보의 손길 위에 기쁨을 더하시고, 숨은 수고가 하늘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새가족과 믿음이 연약한 지체들을 품게 하시며, 교회가 부활의 증인으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활의 복음이 이 땅의 절망을 삼키게 하옵소서. 거짓과 탐욕이 힘을 얻지 못하게 하시고, 공의와 긍휼이 함께 서게 하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신음하는 가정들, 일터의 불안 속에 있는 이들,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미래를 주님께서 불쌍히 여기시고 길을 열어 주옵소서. 갈등과 혐오의 언어가 잦아들게 하시고, 서로를 사람으로 존중하는 문화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교회가 세상을 향해 손가락질하기 전에 눈물로 기도하며, 실제로 이웃을 돕는 자비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드리는 부활주일 예배를 받으소서. 찬양하는 입술을 열어 주시고, 기도하는 심령을 깨우시며, 말씀을 듣는 마음을 옥토로 빚어 주옵소서. 우리가 부활을 단지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에서 그치지 않게 하시고, 부활을 ‘살아내는’ 사람 되게 하옵소서. 무덤 같은 절망 앞에서도 소망을 말하게 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원수를 축복하게 하시며, 부활의 능력으로 거룩과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사망을 이기시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월 둘째주 대표기도문

부활의 주님,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부활절의 첫 주일을 지나 맞이하는 4월 둘째 주일에도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활의 기쁨이 하루의 환희로 스쳐 지나가지 않게 하시고, 우리 삶의 체온이 되어 일상 속에서도 살아 움직이게 하옵소서. 봄빛이 창가에 머물고 새싹이 고개를 드는 이 계절처럼, 부활의 생명이 우리 심령과 가정과 교회 안에 돋아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부활을 노래하면서도 여전히 두려움에 묶여 살았고, “살아 계신 주”를 믿는다 하면서도 현실의 무게 앞에서 쉽게 낙심했나이다. 사랑으로 섬긴다 하면서도 마음속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남아 있었고, 말씀을 듣는다 하면서도 순종은 뒤로 미루며 습관처럼 자기 뜻을 앞세웠나이다. 주님, 우리의 무감사와 조급함과 판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부활의 능력으로 새 사람을 입혀 주셔서, 회개가 후회로 끝나지 않고 새 삶의 방향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부활 이후의 첫 주일을 살아가는 우리는 “빈 무덤”을 보고도 여전히 의심하던 제자들처럼, 보았으나 믿지 못하고 들었으나 순종하지 못하는 연약함이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주님은 닫힌 문을 두드리시고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 이 예배 가운데 우리 마음의 닫힌 문들을 열어 주옵소서. 불안의 문, 상처의 문, 고집의 문을 여시고, 부활의 평강이 우리 안에 자리 잡게 하옵소서. 믿음이 감정의 파도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닻을 내리게 하옵소서.

주님, 춘계대심방을 앞두고 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목회자가 가정마다 찾아갈 때, 그 발걸음이 행정이 아니라 목자의 사랑이 되게 하옵소서. 심방이 단지 형편을 묻는 시간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로 가정의 제단을 다시 세우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집들이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니라 ‘믿음이 숨 쉬는 작은 성전’이 되게 하시고, 식탁과 거실과 자녀의 방마다 부활의 평강이 머물게 하옵소서. 숨겨진 상처가 있다면 주께서 드러내어 치유하게 하시고, 묶인 마음이 있다면 풀어 주시며, 오래된 오해가 있다면 화해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심방 가운데 형식적 인사만 오가지 않게 하시고, 진실한 고백과 따뜻한 위로가 흐르게 하옵소서.

특별히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봄은 새싹의 계절이지만 동시에 연약함의 계절이기도 하오니, 우리 교회의 어린이와 학생들과 청년들을 주의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학교와 학원, 캠퍼스와 군대, 일터와 준비의 자리에서 그들이 세상의 기준에 짓눌리지 않게 하시고, “너는 내 것이라” 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을 정체성으로 붙들게 하옵소서. 성적과 스펙과 결과가 그들의 가치를 규정하지 못하게 하시고, 부활의 주님이 그들의 미래를 여시며 길을 인도하심을 믿게 하옵소서. 친구 관계와 비교의 문화 속에서 마음이 상하지 않게 하시고, 유혹 앞에서 절제할 힘을 주시며,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서는 은혜를 허락하옵소서. 청년들에게는 진로의 문을 열어 주시고, 문이 닫힌 듯한 시대에도 주님이 길을 내시는 하나님이심을 보게 하옵소서.

부모 세대에게도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자녀를 사랑한다 하면서 염려를 사랑으로 착각하지 않게 하시고, 다그침으로 눌러 꺾지 않게 하시며, 복음으로 격려하는 지혜를 주옵소서. “아비들아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게 하시고, 가정예배와 기도의 본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가 다음 세대를 ‘프로그램’으로만 대하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마음으로 품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교역자들에게 사랑과 분별력을 주셔서, 아이들의 질문을 귀히 여기고, 청년들의 흔들림을 정죄하지 않으며, 말씀으로 길을 비춰 주는 동행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병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회복을 주시고, 돌봄의 짐을 지고 있는 가정들에 위로와 실제적인 도움을 허락하옵소서. 마음의 우울과 불안 속에 있는 이들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는 부활의 음성이 깊이 들리게 하시고, 경제의 무게로 한숨 쉬는 가정들과 일터의 불안 속에 있는 이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정직하게 수고하는 손들이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필요한 길을 열어 주시며, 교회가 이웃의 필요를 알아차리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회와 예배를 위해 기도합니다. 설교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드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부활절기 이후의 교회를 깨어 있게 하시고, 일상의 순종으로 이끄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아니라 행함으로 열매 맺는 자 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와 반주자, 안내와 방송, 봉사와 중보로 섬기는 손길들에게 기쁨을 더하시고, 숨은 수고가 하늘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부활의 기쁨이 교회 안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심방과 만남과 섬김을 통해 가정과 지역으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갈등과 혐오의 언어가 잦아들게 하시고, 공의와 긍휼이 함께 서게 하옵소서. 청년들에게 미래의 길을, 가정들에게 견딜 힘을, 연약한 이웃에게 보호의 손길을 허락하옵소서. 교회가 시대 앞에 겸손히 서서 기도로 책임을 지게 하시고, 빛과 소금으로 살며 이웃을 섬기게 하옵소서.

부활의 주님, 오늘 우리의 예배를 받으소서. 부활 이후의 첫 주일을 살아가는 우리가 감격을 잃지 않되, 감격에만 머물지 않고 삶으로 증거하게 하옵소서. 춘계대심방의 걸음마다 주님의 평강이 임하게 하시고, 다음 세대가 부활의 생명으로 자라나 교회의 내일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월 셋째주 주일 대표기도문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부활의 하나님, 봄빛이 깊어가는 4월 셋째 주일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부활절의 기쁨이 한 순간의 감격으로만 지나가지 않게 하시고, 일상의 걸음 속에서도 살아 있는 소망으로 뛰게 하옵소서. 꽃이 피기 전에 뿌리가 먼저 깊어지듯, 우리 믿음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견고해지게 하시고, 오늘 예배 가운데 말씀과 성령으로 우리의 속사람을 새롭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새 생명”을 말하면서도 옛 습관을 쉽게 놓지 못했고, 주님을 신뢰한다 고백하면서도 염려와 두려움에 마음을 내주었나이다.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가까운 이에게는 날카로웠고, 섬긴다 하면서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앞섰으며, 말씀을 듣고도 순종을 미룬 날들이 많았습니다. 주님, 우리의 교만과 무감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부활의 능력으로 새 사람을 입혀 주셔서, 회개가 후회로 끝나지 않고 삶의 방향을 돌이키는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은 전교인 야유회를 준비하고(또는 진행하고) 있는 시기이오니, 이 기회가 단지 즐거운 행사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부활의 공동체가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가며 하나 됨을 누리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바깥의 푸른 하늘과 따뜻한 바람을 누리며, 우리 마음에도 주님의 평강이 더 크게 불어오게 하시고, 세대와 세대를 잇는 교제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어린아이들의 웃음이 공동체의 희망이 되게 하시고, 청년들의 기운이 교회의 활력이 되게 하시며, 어르신들의 믿음의 이야기가 다음 세대의 길잡이가 되게 하옵소서. 마음이 멀어진 지체들이 있다면 야유회의 만남을 통해 서먹함이 풀리게 하시고, 오해가 있었다면 부드러운 말 한마디로 화해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이동과 안전도 지켜 주셔서 사고와 다침이 없게 하시고, 날씨와 일정 가운데 필요한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우리의 교제가 사람 중심의 친목을 넘어, 주 안에서 서로를 세우는 사랑의 교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믿음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활의 소망이 지식으로 머물지 않게 하시고, 슬픔과 불안의 자리에서 실제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회복을 주시고, 치료와 돌봄의 과정 속에서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몸이 약한 지체들에게 평안과 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마음의 우울과 외로움으로 밤을 지나는 이들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깊이 들리게 하시고, 상한 심령을 친히 싸매어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한숨 쉬는 가정들과 일터의 불확실성 속에 있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 정직하게 수고하는 손들이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필요한 문을 열어 주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이 새 학기의 피로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게 하시고, 성적과 평가가 존재의 가치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너는 내 것이라” 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이 그들의 정체성이 되게 하시고, 흔들릴 때마다 말씀의 등불로 길을 보게 하옵소서. 부모들에게는 지혜와 온유를 주셔서 염려를 사랑으로 착각하지 않게 하시고, 다그침보다 복음으로 격려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다음 세대를 프로그램으로만 대하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목자의 마음으로 품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부활의 증인으로 서게 하시고, 사랑과 진리로 함께 자라게 하옵소서. 설교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드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회중의 마음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시며, 듣는 우리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아니라 행함으로 열매 맺는 자 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와 반주자, 안내와 방송, 봉사와 중보로 섬기는 모든 손길들에게 기쁨을 더하시고, 숨은 수고가 하늘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 가운데 공의와 긍휼이 함께 서게 하시고, 갈등과 혐오의 언어가 잦아들게 하옵소서. 연약한 이웃이 더 약해지지 않게 보호하여 주시고, 청년들에게 미래의 길을, 가정들에게 견딜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시대 앞에 겸손히 서서 기도하며, 실제로 이웃을 섬기는 자비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의 예배를 주께 올려 드립니다.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며, 말씀이 우리 안에 심겨 한 주의 삶 속에 부활의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전교인 야유회의 만남이 교회를 더 사랑하게 하고, 서로를 더 귀히 여기게 하며, 부활의 기쁨을 공동체의 온기로 누리게 하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사망을 이기시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월 넷째주 대표기도문

부활의 주님,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4월 넷째 주일에 우리를 은혜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부활절의 환희가 한 주간의 노래로만 흩어지지 않게 하시고, 봄이 하루아침에 오지 않듯 부활의 생명도 우리 안에서 날마다 자라나게 하옵소서. 꽃이 피는 것은 눈에 보이지만, 그 꽃을 떠받치는 뿌리의 수고는 보이지 않사오니, 주님 우리의 믿음도 겉의 열심만 남지 않게 하시고 속사람의 깊이가 자라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 가운데 성령의 빛을 비추사, 우리의 마음이 다시 주님의 통치 아래 정렬되고, 말씀이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부활을 믿는다 하면서도 여전히 두려움의 언어로 살았고, 맡긴다 고백하면서도 손에서 놓지 못한 염려로 마음을 채웠나이다. 사랑을 말하면서도 가까운 이들에게는 날카로웠고, 섬긴다 하면서도 마음속에는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 남아 있었으며, 거룩을 사모한다 하면서도 습관처럼 죄와 타협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주님, 우리 안의 교만과 무감사와 판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부활의 능력으로 옛 사람을 벗고 새 사람을 입게 하옵소서. 회개가 후회로만 끝나지 않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4월의 끝자락을 지나며 우리는 봄의 숨결을 더 선명히 느낍니다. 그러나 주님, 계절의 따뜻함이 마음의 따뜻함을 보장하지 않듯, 우리의 신앙도 외형의 분주함으로 생명이 자라지 않음을 압니다. 부활의 주님, 우리의 내면을 깨우사 “살아 있다 하나 죽은” 신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빈 무덤의 소식이 정보로만 남지 않게 하시고,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우리 가정과 일터와 마음의 깊은 두려움 가운데 실제로 들리게 하옵소서. 닫힌 문을 두드리시던 주님처럼, 우리 안의 닫힌 문—상처의 문, 고집의 문, 불신의 문—을 열어 주시고, 부활의 평강이 자리 잡게 하옵소서.

이제 간구합니다. 주님, 성도들의 믿음을 새롭게 하옵소서. 믿음이 기분의 기복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말씀 위에 뿌리내려 견고하게 하옵소서. 기도하는 무릎이 약해진 이들에게 다시 무릎 꿇는 은혜를 주시고, 말씀을 멀리했던 이들에게 말씀의 달콤함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시험과 유혹 앞에서 피할 길을 열어 주시며, 반복되는 죄의 습관에 묶인 이들에게 끊어내는 성령의 능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낙심한 마음을 일으키시고, 무너진 결심을 다시 세우사, 부활의 생명이 우리의 습관과 말과 선택 속에 열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과 치료 중인 가정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통증과 불안이 믿음을 삼키지 못하게 하시고, 주님의 손길로 만져 주셔서 회복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돌봄의 짐을 지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위로와 지혜를 주시고, 지친 마음에 쉼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마음의 우울과 불안으로 밤을 지나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부어 주시며, 외로움 속에서 스스로를 가두는 이들에게는 “내가 너와 함께한다”는 약속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상실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에게는 부활의 소망이 단지 말이 아니라 가슴을 붙드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가정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부활의 복음이 가정의 언어를 새롭게 하옵소서. 말이 칼이 되어 상처를 남기지 않게 하시고, 용서가 미뤄져 관계가 굳지 않게 하시며, 서로를 향한 마음이 다시 부드러워지게 하옵소서. 부모에게는 지혜와 온유를 주셔서 자녀를 노엽게 하지 않게 하시고, 자녀들에게는 공경과 감사의 마음을 주셔서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하옵소서.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가정이 작은 교회가 되어, 짧게라도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등불이 꺼지지 않게 하옵소서. 부부 사이에는 존중과 대화의 은혜를 주시고, 오래된 오해가 있다면 풀어 주시며, 화해의 손을 먼저 내밀 수 있는 겸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4월이 깊어질수록 새 학기의 피로가 쌓이고, 관계와 과제와 경쟁이 마음을 짓누를 때가 많습니다. 주님, 어린이와 학생들과 청년들의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성적과 평가가 그들의 가치를 규정하지 못하게 하시고, “너는 내 것이라” 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이 정체성이 되게 하옵소서. 친구 관계 속에서 상처받는 이들에게 위로를 주시고, 비교의 문화 속에서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며, 유혹 앞에서 절제할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진로와 취업의 문 앞에 선 청년들에게 길을 보여 주시고, 문이 닫힌 듯한 시대에도 길을 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다음 세대를 ‘프로그램’으로만 대하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을 귀히 여기며 품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교사들과 교역자들에게 사랑과 분별력을 더하셔서, 아이들의 질문을 귀히 여기고 청년들의 흔들림을 정죄하지 않으며, 말씀으로 길을 비춰 주는 동행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일터와 경제의 자리도 붙들어 주옵소서. 정직하게 수고하는 손들이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물가와 비용의 부담, 고용의 불안 속에서 한숨 쉬는 가정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지혜와 길을 주시고, 구직 중인 이들에게 문을 열어 주시며, 직장인들에게 성실함과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우리의 마음이 돈을 주인으로 섬기지 않게 하시고,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필요를 채우시는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시되, 더 많이 가지려는 욕망이 아니라 더 바르게 살려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자라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부활절기 이후에 더 깊이 성숙하게 하옵소서. 예배가 형식으로 굳어지지 않게 하시고, 말씀이 지식으로만 남지 않게 하시며, 성도의 교제가 친목을 넘어 거룩한 사랑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설교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드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회중의 마음을 깨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게 하시며, 듣는 우리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아니라 행함으로 열매 맺는 자 되게 하옵소서. 찬양대와 반주자, 안내와 방송, 봉사와 중보로 섬기는 모든 손길에게 기쁨을 더하시고, 숨은 수고가 하늘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교회의 리더십—목회자와 장로와 제직—에게 겸손과 분별력을 주셔서, 사람을 세우고 공동체를 살리는 선택을 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연약한 지체를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환우와 돌봄 가정, 경제적 어려움 속의 성도들을 실제로 품게 하옵소서. 부활의 기쁨이 예배당 안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지역과 이웃을 향한 자비의 손길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 가운데 공의와 긍휼이 함께 서게 하시고, 거짓과 탐욕이 힘을 얻지 못하게 하옵소서. 갈등과 혐오의 언어가 잦아들게 하시고, 서로를 사람으로 존중하는 문화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연약한 이들이 더 약해지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시고, 청년들에게 미래의 길을, 가정들에게 견딜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절제를 주셔서, 사사로운 유익이 아니라 공동선을 구하게 하시며, 어려운 시대에 교회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겸손히 기도하며 섬기게 하옵소서.

주님, 4월의 마지막 주일을 드리며 우리의 마음을 다시 부활의 길 위에 세웁니다. 부활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의 생명이며, 내일의 소망입니다. 그러니 주님, 우리가 무덤 같은 절망 앞에서도 소망을 말하게 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원수를 축복하게 하시며, 부활의 능력으로 거룩과 사랑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우리 각 사람의 삶이 부활의 증언이 되게 하시고, 교회가 부활의 공동체로 세상 가운데 빛나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를 받으소서. 찬양하는 입술을 열어 주시고, 기도하는 심령을 깨우시며, 말씀을 듣는 마음을 옥토로 빚어 주옵소서. 예배 후의 삶에서도 부활의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고, 우리의 일상이 주께 드리는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사망을 이기시고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2월 10일 화요일

매일 기도문, 2026년 2월 15일 주일 아침

2026년 2월 15일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2월 15일 주일 아침을 제게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겨울의 공기는 아직 차갑고 창밖의 바람은 매섭지만, 주님께서 정하신 날은 따뜻한 은혜로 시작됨을 믿습니다. 오늘은 제 숨이 주님의 선물임을 다시 고백하는 날, 제 시간의 왕좌에서 제가 내려오고 주님을 모시는 날이오니, 이 아침 제 마음의 문을 열어 감사로 주님을 맞이하게 하옵소서. 어제보다 조금 더 길어진 햇빛처럼, 주님을 향한 제 마음도 오늘 더 길어지게 하시고, 주일의 고요 속에서 제 영혼이 다시 숨을 깊이 쉬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제 삶이 완전해서가 아니라, 주님이 변함없이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밤이 깊어도 새벽을 허락하신 것처럼, 지친 마음에도 다시 일어설 은혜를 주셨고, 넘어졌던 자리에도 다시 걸을 길을 남겨 주셨습니다. 어떤 날은 기쁨이 크게 느껴지지 않아도, 주님은 작은 숨, 작은 평안, 작은 만남 속에 은혜를 숨겨 두셨음을 오늘 깨닫게 하옵소서. 제게 가족을 주셨다면 그 품을 감사합니다. 혹 홀로 있다면, 홀로 있는 시간에도 주님이 동행하시는 깊은 위로를 감사합니다. 제게 일터와 배움의 자리를 주셨다면 오늘도 살게 하시는 주님의 공급을 감사드리고, 제게 쉼이 필요했다면 쉬게 하시는 주님의 배려를 감사드립니다.

주님, 지난 한 주를 돌아보며 감사의 목록을 세워 봅니다. 지켜 주신 것들을 감사합니다. 돌이켜 보면 위태로운 순간들도 있었으나, 주님의 손이 제 발을 미끄러지지 않게 붙드셨음을 감사합니다. 채워 주신 것들을 감사합니다. 부족함이 있었어도 필요한 만큼은 주님이 공급해 주셨고, 길이 막힌 듯해도 어느 틈엔가 숨 쉴 구멍을 내어 주셨습니다. 깨닫게 하신 것들을 감사합니다. 어떤 상처는 아팠지만, 그 아픔이 제 교만을 깎고 제 시선을 바꾸어 주님께로 향하게 했음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마음이 다시 주님을 찾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제 안에 남아 있는 믿음의 불씨가 주님의 은혜로 꺼지지 않게 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주일 아침에 드리는 감사가 단지 감정의 고조로 끝나지 않게 하옵소서. 감사는 현실을 부정하는 말이 아니라, 현실 위에 계신 주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고백임을 알게 하옵소서. 제게 있는 것만 보지 않고, 주님이 주시는 약속을 보게 하시며, 오늘의 작은 감사가 내일의 큰 믿음을 낳게 하옵소서. “범사에 감사하라” 하신 말씀을 억지로 외우는 문장으로만 두지 않게 하시고, 제 하루의 호흡으로 만들게 하옵소서. 감사가 제 입술에서 멈추지 않고 제 태도와 선택으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예배의 문 앞에서 제 마음을 정돈합니다. 주일이 ‘쉬는 날’이기 전에 ‘주님의 날’임을 잊지 않게 하시고, 예배가 ‘무언가를 받기 위한 자리’이기 전에 ‘주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자리’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제 마음이 분주함으로 갈라지지 않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단순해지게 하옵소서. 저의 죄도 주 앞에 내려놓습니다.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불평했던 말들, 사랑해야 할 자리에서 차가웠던 태도들, 맡긴다 고백하면서도 염려로 잠들었던 밤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회개의 눈물이 감사의 샘을 막지 않게 하시고, 오히려 십자가의 용서가 더 깊은 감사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제가 만날 사람들을 축복합니다. 가족에게는 따뜻한 말이 먼저 나오게 하시고, 가까운 이웃에게는 작은 친절로 복음의 향기가 전해지게 하옵소서. 지친 이들을 만나거든 판단보다 위로가 먼저 흐르게 하시고, 도움이 필요한 이를 보거든 지나치지 않는 용기를 주옵소서. 학생들과 청년들에게는 새 힘과 지혜를 주셔서 불안의 파도에 삼켜지지 않게 하시고, 어르신들에게는 평안과 강건함을 주셔서 오늘도 감사로 하루를 여시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이들에게는 회복을, 마음이 어두운 이들에게는 하늘의 빛을 더하여 주옵소서.

주님, 2월의 겨울 끝자락에서 저는 봄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더 확실한 것은, 계절보다 더 신실한 주님의 약속입니다. 오늘의 감사가 제 마음을 따뜻하게 하여,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믿음의 봄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 후의 삶에서도 감사가 이어지게 하시고, 감사가 순종으로 이어지게 하시며, 순종이 사랑의 열매로 맺히게 하옵소서.

저를 사랑하시고 오늘도 붙드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4월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모음

  4월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4월 첫주 대표기도문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새 생명의 문을 여신 하나님, 2026년 4월 첫 주 부활주일 아침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부르시어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겨울의 마지막 그림자가 물러가고 봄이 마침내 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