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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2월 8일 일요일

2026년 3월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3월 주일 대표기도문 모음


3월은 이렇게 기도하세요

3월 대표기도는 “새 출발”과 “사순절”을 함께 붙드는 기도입니다. 
기도자는 먼저 하나님의 통치와 섭리를 선포하여, 새 학기·새 계획의 분주함을 예배 안에서 정렬해야 합니다. 도입은 “계절을 정하시는 하나님,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처럼 그달의 분위기와 연결하고, 곧바로 회개로 들어가십시오. 사순절의 회개는 감정이 아니라 방향 전환입니다. 비교와 조급함, 말의 죄, 기도 없음, 자기 의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마음을 찢고 돌아오라”는 부르심을 담으십시오. 

간구는 목회적으로 구체화합니다. 학생·청년의 개학 적응과 진로, 가정의 대화 회복과 부모 공경, 어르신·환우의 돌봄과 위로, 일터·경제의 불안 속 정직한 수고를 품고 기도하십시오. 교회에 대해서는 강단의 말씀, 예배 섬김이, 다음 세대, 사랑의 실천(구제·돌봄)을 구하되, “행사”가 아니라 복음의 열매를 구해야 합니다. 
마지막은 “오늘 들은 말씀이 내일의 순종이 되게” 결단하며, 부활을 향한 소망으로 마무리하면 3월 기도가 살아 움직입니다.

2026년 3월 1일 첫째 주일 대표기도문

보좌에 앉으사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겨울의 마지막 문턱을 지나 봄의 첫 숨이 스미는 3월의 첫 주일에 저희를 불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새로 시작하라” 외치며 우리의 마음을 성취와 속도로 몰아가지만, 주님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하시며 우리의 중심을 바로 세우십니다. 주님, 이 예배가 달력의 첫 장을 넘기는 의식이 아니라, 주님의 통치 아래로 다시 돌아오는 영혼의 귀향이 되게 하옵소서. 말씀의 빛으로 우리의 시선을 정결케 하시고, 성령의 바람으로 우리의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주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 지난 날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주께서 주신 은혜를 당연히 여기고, 감사보다 불평을 먼저 배웠으며, 사랑으로 품어야 할 이웃과 가족을 판단의 눈으로 재단하였나이다. “맡기라” 하신 말씀을 알면서도 염려를 손에서 놓지 못했고, “기도하라” 하신 말씀을 들으면서도 분주함을 핑계 삼아 무릎을 게을리했습니다. 새 출발을 말하면서도 옛 사람의 습관을 끌어안고, 작은 인정에는 마음이 부풀고 작은 손해에는 마음이 무너지는 교만과 연약함이 우리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옵소서. 회개가 죄책감의 굴레가 아니라, 은혜로 방향을 바꾸는 복된 돌이킴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3월은 시작의 달이오나, 사순절은 우리에게 멈추어 서서 십자가를 바라보라 가르치는 절기임을 믿습니다. 새 계획이 자기 의의 탑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제단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바쁨을 충성으로 착각하지 않게 하시고, 결과를 경건으로 오해하지 않게 하시며, 오직 주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묵묵히 걷게 하옵소서. 인간은 유한하여 한 달도, 한 해도 붙잡지 못하나, 주님은 영원하시니, 우리의 발걸음을 영원의 방향으로 정렬해 주옵소서.

성도들의 믿음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새 계절의 바람 속에서 마음이 흔들리는 자들을 붙드셔서, 믿음이 감정의 물결에 떠밀리지 않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과 치료 중인 가정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통증과 두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한숨 쉬는 가정들과 일터의 불확실성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길을 열어 주시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외로움과 우울로 밤을 지나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부어 주시고, 관계의 상처로 신음하는 이들에게는 화해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의 말이 칼이 되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침묵이 외면이 되지 않게 하시며, 우리의 친절이 계산이 아니라 복음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가정과 직장과 학교에서 정직과 성실로 살게 하시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어 사랑과 온유와 절제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세상의 유행에 끌려가지 않게 하시고, 말씀의 반석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강단을 붙드셔서 설교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담대함과 겸손을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심령을 깨우고 삶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장로와 제직과 봉사자들의 숨은 수고를 기억해 주시고, 다음 세대가 말씀 안에 뿌리내려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공의와 긍휼이 이 땅에 함께 서게 하시고, 정직이 무너지지 않게 하옵소서. 어려운 형편 속에 있는 이웃들이 더 외롭지 않게 하시며, 교회가 사랑의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이 예배를 받으소서. 찬양하는 입술을 열어 주시고, 듣는 마음을 옥토로 만드셔서 말씀의 씨가 3월의 삶 속에 열매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우리를 선하게 통치하시고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3월 8일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긍휼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사순절의 길을 걷는 두 번째 주일에 저희를 불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봄빛은 점점 밝아지나,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겨울의 습관을 품고 살아가기 쉬움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 시간 우리를 말씀 앞으로 이끄사, 겉사람이 아니라 속사람을 새롭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는 마음의 우상을 고백합니다. 비교가 마음의 주인이 되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망이 우리를 몰아붙이며, 조급함이 믿음의 호흡을 끊었나이다. 가족에게는 가장 거친 말이 나오고, 이웃의 허물에는 쉽게 정죄가 일어났습니다. 기도는 얕아지고 말씀은 멀어져, 영혼의 샘이 마르는 줄도 모르고 살았나이다. 주님, “마음을 찢고 돌아오라” 하신 말씀대로, 겉의 단정함을 내려놓고 십자가 앞에 통회함으로 서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으셔서, 죄를 미워하고 거룩을 사랑하는 새 정욕을 우리 안에 심어 주옵소서.

주님, 사순절의 절제가 율법주의가 되지 않게 하시고, 은혜의 열매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금식한다면 음식만이 아니라 불평과 헛된 말과 탐심을 금식하게 하시고, 우리가 절제한다면 소비와 쾌락만이 아니라 분노와 교만을 절제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구제한다면 남는 것을 덜어내는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웃의 짐을 함께 지는 사랑이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믿음을 위해 간구합니다. 흔들리는 심령에 말씀의 등불을 밝혀 주시고, 시험 앞에서 피할 길을 열어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자들에게는 치유와 평안을, 상실과 슬픔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는 위로를 주옵소서. 경제의 불안 속에 있는 가정들을 붙들어 주시고, 정직한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며, 필요를 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교회가 절기를 행사로 소비하지 않게 하시고, 회개와 복음의 능력으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설교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셔서 죄를 죄라 말하되 절망으로 몰지 않게 하시고, 은혜를 은혜라 말하되 값싼 위로로 흐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배 섬김이들의 손길을 기억해 주시고, 공동체가 사랑과 진리로 함께 서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거짓과 탐욕이 힘을 얻지 못하게 하시고, 공의와 긍휼이 자리 잡게 하옵소서. 갈등의 언어가 절제되고, 약한 이들을 돌아보는 마음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 가운데 우리의 마음이 다시 십자가로 정렬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길을 따르는 자에게 주시는 참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3월 15일 셋째 주일 대표기도문

우리의 목자 되시는 하나님, 새 학기의 리듬이 자리 잡아 가는 3월 셋째 주일에 저희를 부르시고, 사순절의 길 위에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새로움은 설렘이 되기도 하나 두려움이 되기도 합니다. 주님, 우리 가정과 다음 세대가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 위에 서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부모는 염려를 사랑이라 착각하여 자녀를 눌렀고, 자녀는 마음의 문을 닫아 감사와 공경을 잊었습니다. 가정 안에서 말이 거칠어지고, 서로의 수고를 알아보기보다 요구가 앞섰나이다. 주님, 십자가 앞에서 우리를 낮추어 주옵소서. 예수의 피로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화목의 마음을 부어 주셔서, 가정이 작은 교회처럼 기도와 말씀의 향기를 품게 하옵소서.

학생들과 청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친구 관계와 학업 부담, 진로와 취업의 압박 속에서 마음이 낙심하지 않게 하옵소서. 성적과 결과가 정체성이 되지 않게 하시고, “너는 내 것이라” 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이 중심이 되게 하옵소서. 두려움이 밀려올 때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는 약속을 붙들게 하시고, 정직과 성실로 하루를 쌓게 하옵소서. 교사와 부모들에게는 지혜를 주셔서 다그침이 아니라 복음의 격려로 세우게 하옵소서.

어르신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몸의 연약함 가운데도 마음이 강건하게 하시고, 외로움이 깊어지지 않게 하시며, 교회가 존중과 돌봄으로 함께 걷게 하옵소서. 환우와 돌봄 가정들에게 위로를 더하시고, 지친 이들에게 쉼을 허락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다음 세대를 품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사순절의 절제가 공동체적 사랑으로 열매 맺게 하옵소서. 설교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권능을 더하시고, 예배 섬김이들의 수고를 기억해 주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청년의 미래가 막막함에 갇히지 않게 하시고, 가정의 무너짐이 더 깊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공의와 긍휼이 함께 서게 하시고, 서로를 사람으로 대하는 존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로 우리의 가정과 세대가 다시 주께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3월 22일 넷째 주일 대표기도문

은혜의 하나님, 사순절의 길이 깊어지는 3월 넷째 주일에 우리를 불러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봄은 꽃으로 오기 전에 뿌리로 먼저 오듯, 주님께서 우리 공동체의 보이지 않는 속사람을 먼저 새롭게 하심을 믿습니다. 오늘 교회가 십자가를 닮아 더 사랑하고 더 거룩하게 서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교회 안에서도 자기 의가 자라며, 섬김이 비교가 되고, 작은 다름이 큰 상처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랑은 느려지고 판단은 빨랐으며, 기도는 약해지고 말은 많아졌나이다. 주님, 십자가 앞에서 우리를 낮추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하나 됨의 은혜를 부어 주옵소서.

주님, 사순절의 자비를 교회에 심어 주옵소서. 연약한 자를 외면하지 않게 하시고, 환우와 돌봄 가정, 경제적 어려움 속의 성도들을 품게 하옵소서. 구제가 의무가 아니라 기쁨이 되게 하시고, 봉사가 인정받기 위한 무대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말이, 실제로 이웃의 짐을 함께 지는 사랑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교회를 섬기는 모든 손길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장로와 제직과 봉사자들의 수고가 낙심으로 바뀌지 않게 하시고, 숨은 충성이 하늘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설교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담대함과 겸손을 주셔서, 말씀이 심령을 살리고 공동체를 세우며, 세상을 향해 복음의 빛을 비추게 하옵소서. 다음 세대가 교회를 “머무는 곳”이 아니라 “믿음으로 자라는 집”으로 경험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약한 이들을 보호하는 정의가 세워지게 하시고, 경제의 무게로 짓눌린 이들에게 길을 열어 주옵소서. 갈등의 언어를 멈추게 하시고, 진실과 절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를 통해 교회가 다시 십자가로 정렬되게 하옵소서. 사순절의 길 끝에서 부활의 소망을 더 깊이 누리게 하시고, 우리의 삶이 복음의 열매로 증거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3월 29일 종려주일 대표기도문 (고난주간)

만왕의 왕 되시는 하나님,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은 종려주일, 주께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시던 그 길을 기억하며 저희가 예배의 자리로 나아옵니다. 사람들은 종려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외쳤으나, 그 환호의 길 끝에는 십자가의 언덕이 있었고, 왕의 행차는 화려한 병거가 아니라 낮은 나귀 위에 이루어졌나이다. 주님, 우리의 마음이 승리의 환호만 사랑하고 고난의 순종을 피하지 않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 가운데, 우리로 하여금 주님의 길을 다시 바라보게 하시고, 고난주간의 문턱에서 우리의 영혼을 십자가 앞에 정렬하게 하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사랑한다 말하면서도, 주님이 가시는 길이 불편해 보이면 뒤로 물러섰고, 주님을 따른다 말하면서도 손해가 보이면 계산하며 머뭇거렸나이다. 입술은 “호산나”라 외치되, 삶은 여전히 자기 왕국을 세우려 애썼습니다. 주님, 우리의 내면에 숨은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거룩을 사모한다 하면서도 세상과 타협했던 순간들, 사랑을 말하면서도 판단과 냉랭함으로 이웃을 밀어냈던 순간들, 기도를 알면서도 분주함을 핑계로 무릎을 세우지 못했던 죄를 주께 아룁니다.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옵소서. 회개가 감정의 후회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십자가를 향한 결단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주님, 종려주일의 군중은 주님을 “내 문제를 해결해 줄 왕”으로 기대하였으나, 주님은 죄를 해결하러 오신 구주이셨습니다. 우리도 종종 주님을 내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삼으려 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우리의 기대를 십자가 아래로 데려가 주옵소서. 고난주간을 맞으며, 우리 마음의 우상을 내려놓게 하시고, 우리 삶의 주인이 주님이심을 고백하게 하옵소서.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환호는 짧으며, 권력과 인기와 성취는 모래처럼 손에서 새어 나가나, 십자가의 사랑은 영원히 남는 줄 믿습니다. 그러니 주님, 눈에 보이는 성공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거룩을 사모하게 하시고,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구하게 하옵소서.

주님, 고난주간을 앞두고 우리에게 ‘깨어 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겟세마네에서 땀방울이 피처럼 되도록 기도하실 때, 제자들은 잠들었나이다. 주님, 우리도 쉽게 영적으로 잠들어 주님의 마음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이 한 주간, 우리의 마음이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말씀을 더 가까이 붙들게 하옵소서. 금식이 필요하다면 단지 음식이 아니라 분노와 탐심과 헛된 말과 쓸모없는 소비를 금식하게 하시고, 절제가 필요하다면 타인을 정죄하는 습관과 자기 의를 절제하게 하옵소서. 고난주간이 우리에게 무거운 의무가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을 새기고 부활의 소망을 깊이 품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삶을 위해 간구합니다. 병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회복을 주시고, 치료와 돌봄의 과정 가운데 낙심이 믿음을 삼키지 못하게 하옵소서. 마음의 불안과 우울로 겨울 같은 시간을 지나가는 이들에게 봄의 빛을 비추어 주시고, 외로운 자에게는 주님의 동행을, 상처 입은 자에게는 치유의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한숨 쉬는 가정들과 일터의 불확실성 속에 있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주님의 손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학생들과 청년들에게도 은혜를 주셔서 학업과 진로의 갈림길에서 주님을 먼저 찾게 하시고,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하신 말씀을 붙들어 두려움 대신 맡김으로 걷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화목을 주시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살리는 말로 세우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고난주간을 행사로 소비하지 않게 하시고, 회개와 복음의 능력으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강단을 붙드시어 설교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권능을 더하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를 십자가 앞으로 이끄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찬양, 안내, 방송, 중보, 봉사—위에 겸손과 기쁨을 더하여 주시고, 우리의 섬김이 사람의 박수를 구하지 않고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또한 교회가 연약한 지체들을 품고, 고난당하는 이웃 곁에 서며, 십자가의 사랑을 실제로 흘려보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 가운데 거짓과 탐욕이 힘을 얻지 못하게 하시고, 공의와 긍휼이 함께 서게 하옵소서. 갈등과 혐오의 언어가 잦아들게 하시고, 서로를 사람으로 대하는 존중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약한 이들이 더 약해지지 않게 보호하여 주시고, 고난당하는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이 사회 가운데 퍼지게 하옵소서.

주님, 종려주일의 길은 화려한 승리가 아니라 겸손한 순종의 길이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라, 낮아짐을 부끄러워하지 않게 하시고, 섬김을 손해로 여기지 않게 하옵소서. 십자가를 바라보며 이 고난주간을 걷게 하시고, 부활의 아침을 값싼 기쁨이 아니라 깊은 은혜로 맞이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왕이시며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모음 2026년 3월

3월 수요 예배 대표기도문 모음

3월 수요예배 대표기도는 “주중의 숨 고르기”이자 “교회력의 길 안내”입니다. 기도자는 먼저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며 흩어진 회중의 마음을 모아야 합니다. 3월은 대개 사순절이 깊어지는 때이니, 도입에서 “십자가를 향한 여정”을 밝히고, 회개는 감정이 아니라 방향 전환(말씀·기도·절제)으로 이끌어야 합니다. 

간구는 목회적으로 구체화하세요: 새학기 적응과 진로를 두고 흔들리는 학생·청년, 관계와 돌봄의 부담을 지는 가정, 질병과 외로움 속의 어르신, 경제의 무게를 지는 일터를 빠짐없이 품습니다. 또한 교회를 위해 강단의 말씀, 예배 섬김이, 다음 세대, 연합을 구하되 “행사”가 아니라 복음의 열매를 구해야 합니다. 

끝으로 “오늘 들은 말씀이 내일의 순종이 되게” 결단하며 예배를 마무리하면, 수요기도가 삶을 움직이는 목회적 통로가 됩니다.

3월 첫 수요 대표기도문

 

계절을 정하시고 새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 3월의 첫 주 수요일 밤에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 주시니 감사합니다. 겨울의 마지막 흔적이 아직 그늘에 남아 있어도, 햇살은 한 뼘 더 길어지고 땅은 조용히 풀려가며 봄을 맞을 준비를 하듯, 주님께서 우리의 심령에도 새 출발의 은혜를 준비하심을 믿습니다. 한 달의 첫 걸음이 분주함으로 흩어지지 않게 하시고, 이 수요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을 주께로 모아 “주님이 나의 길”이심을 다시 고백하게 하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 사순절의 길목에서 우리의 죄를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우리는 새 학기와 새 계획을 말하면서도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자기 의와 자기 자랑을 숨겨 두었고, 염려를 맡긴다 하면서도 밤이 되면 걱정으로 마음을 태웠습니다. 입술로는 사랑을 말하면서도 가까운 이들에게는 쉽게 차갑고, 분주함을 이유로 기도와 말씀의 자리를 뒤로 미루었나이다. 주님, “마음을 찢고 돌아오라” 하신 말씀 앞에서 형식의 경건을 내려놓게 하시고, 십자가 앞에 진실한 회개를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으셔서 죄책감에 묶이는 회개가 아니라, 용서의 확신과 거룩한 방향 전환으로 이어지는 회개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사순절은 슬픔을 연습하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의 길을 배우는 은혜의 학교임을 믿습니다. 주께서 광야에서 시험을 이기신 것처럼, 우리도 이 절기의 걸음 속에서 말씀으로 살게 하시고, 기도로 숨 쉬게 하시며, 절제로 마음의 우상을 내려놓게 하옵소서. 금식이 있다면 음식만 줄이는 행위가 아니라, 분노와 탐심과 헛된 말과 쓸모없는 소비를 끊어내는 영적 절제가 되게 하옵소서. 구제가 있다면 남는 것을 덜어내는 선행이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이 흘러나오는 자비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은혜를 알게 하시고, 좁은 길이 생명의 길임을 기쁨으로 따르게 하옵소서.

3월을 시작하며 새 학기를 맞는 학생들과 청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교실과 캠퍼스, 학원과 도서관, 새 친구들과 새 환경 앞에서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성적과 평가가 그들의 존재를 규정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너는 내 것이라” 하시는 주님의 부르심이 정체성이 되게 하시고, 두려움이 밀려올 때마다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는 약속으로 담대하게 하옵소서. 진로와 취업의 문 앞에 선 청년들에게 길을 여시고, 조급함에 휘둘리지 않게 하시며, 작은 성실을 통해 큰 은혜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부모와 교사에게는 지혜를 주셔서 다그침으로 눌러 꺾지 않게 하시고, 복음으로 격려하여 살리는 말로 세우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봄을 기다리는 땅이 단비를 사모하듯, 우리의 심령이 말씀을 사모하게 하시고, 수요예배의 자리가 주중의 중심을 바로 세우는 은혜의 샘이 되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회복을 주시고, 마음의 우울과 불안으로 겨울밤을 건너는 이들에게 위로를 더하여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숨이 막히는 가정들과 일터의 불확실성 가운데 있는 이들을 기억하사,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정직한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절기의 외형만 지키는 공동체가 아니라, 회개와 복음의 능력으로 새로워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드셔서, 죄를 죄라 말하되 절망으로 몰지 않고, 은혜를 은혜라 말하되 값싼 위로로 흐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찬양과 안내와 방송과 봉사의 손길 위에 기쁨을 더하시고, 숨은 수고가 하늘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주님, 겨울이 끝나가고 봄이 오듯, 우리 안의 굳은 마음이 풀리고 새 순종이 돋아나게 하옵소서. 3월의 첫 수요예배를 통해 우리의 나침반을 주께로 돌리시고, 남은 사순절의 걸음을 십자가를 바라보며 걷게 하시며, 마침내 부활의 아침을 더 깊이 기뻐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선하게 통치하시고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월 둘째주 수요 대표기도문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3월 둘째 주 수요일 밤(2026년 3월 11일)에 저희를 다시 불러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봄기운이 문틈으로 스며들고, 얼었던 땅이 천천히 풀려 새싹을 준비하듯, 주님께서 우리의 삶에도 새 길을 예비하심을 믿습니다. 특별히 졸업의 계절을 지나 새로운 자리로 옮겨 서는 이들이 많아지는 때에, 우리 마음이 사람의 박수나 성적표의 숫자에 묶이지 않고, 주님의 부르심과 인도하심에 붙들리게 하옵소서. 이 수요예배를 통하여 한 주의 중심을 바로 세우고, 흩어진 마음을 말씀 앞으로 모아 주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새 출발을 말하면서도 옛 사람의 습관을 벗지 못했고, 믿음으로 산다 하면서도 염려로 내일을 앞당겨 살았습니다. 비교가 감사의 샘을 막고, 조급함이 기도의 호흡을 끊었으며, 가까운 이들에게는 사랑보다 날카로운 말이 앞섰나이다. 주님, “마음을 찢고 돌아오라” 하신 말씀 앞에서 형식의 경건을 내려놓게 하시고, 십자가 앞에 진실한 회개를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으셔서, 회개가 죄책감의 늪이 아니라 용서의 확신과 거룩한 방향 전환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졸업을 맞은 학생들과 청년들을 특별히 붙들어 주옵소서. 한 장의 졸업장이 끝이 아니라 시작임을 알면서도, 시작 앞에서 마음이 떨리고 두려움이 커지는 것을 주님이 아십니다. 주님, 그들의 걸음을 인도하여 주옵소서. 진학하는 이들에게는 지혜와 성실을, 군 복무와 훈련의 길에 서는 이들에게는 보호와 인내를, 취업과 진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열리는 문과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하신 약속을 붙들게 하시고, 결과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강박에서 풀려나 “너는 내 것이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정체성을 세우게 하옵소서. 넘어짐이 있을 때 절망하지 않게 하시고, 지체됨이 있을 때 낙심하지 않게 하시며, 작은 성실을 쌓는 날들 속에서 주님의 손길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졸업을 맞이한 자녀를 둔 부모들과 가정에도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기대가 염려가 되지 않게 하시고, 사랑이 통제가 되지 않게 하시며, 기도로 밀어 주고 축복으로 격려하는 믿음의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가정 안에 말의 온도를 조절해 주셔서, 상처 주는 말이 아니라 살리는 말이 오가게 하시고, 서로의 수고를 알아보는 감사가 자라게 하옵소서. 어르신들에게는 강건함과 평안을 주셔서 세월의 무게 속에서도 마음이 주님께 소망을 두게 하시고, 홀로 있는 시간에도 주님의 동행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을 붙들어 주옵소서. 일터에서 수고하는 이들에게 정직과 지혜를 주시고, 경제의 무게로 한숨 쉬는 가정들—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구직자와 직장인—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필요한 문을 열어 주시며, 낙심이 믿음을 삼키지 못하게 하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회복을, 마음의 불안과 우울로 싸우는 이들에게는 위로를, 관계의 상처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는 화해의 길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복음의 본질 위에 굳게 서게 하시고, 다음 세대의 흔들림을 품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드셔서, 말씀이 지식으로만 머물지 않고 삶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시며, 듣는 우리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아니라 행함으로 열매 맺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찬양과 안내와 방송과 봉사의 손길 위에 기쁨을 더하시고, 숨은 수고가 하늘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주님, 봄은 한순간에 오지 않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천천히 시작되는 것을 압니다. 그러하오니 우리의 성숙도 단번에 이루려 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과 기도 속에서 자라게 하옵소서. 오늘 이 수요예배가 우리의 나침반을 주께로 돌리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졸업 이후의 길 위에서도, 일상의 걸음 위에서도 주님의 선하신 통치와 인도하심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월 셋째주 수요 대표기도문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사순절의 길 한가운데서 2026년 3월 18일 수요일 밤, 우리를 다시 불러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은 속도를 재촉하고 마음은 쉽게 흩어지나, 주님은 우리를 조용히 멈추게 하시고 십자가 앞에 서게 하십니다. 봄기운이 창가에 머물러도 밤공기는 아직 서늘하듯, 우리의 신앙도 겉은 익숙하나 속은 차가워지기 쉬운 줄을 압니다. 이 시간 성령께서 우리 심령의 문을 여시어, 사순절이 달력의 절기가 아니라 “주께로 돌아오는 은혜의 여정”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우리는 회개를 말하면서도 자기 변명을 놓지 못했고, 믿음을 말하면서도 염려를 품고 살았으며, 사랑을 말하면서도 가까운 이들에게는 차갑고 날카로웠나이다. 금식과 절제를 입술로는 존중하면서도, 실제로는 욕망을 다스리기보다 욕망이 우리를 끌고 가게 두었습니다. 주님,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으라” 하신 말씀 앞에서 겉모양의 경건을 내려놓게 하시고, 상한 심령으로 십자가 앞에 엎드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어 주셔서, 회개가 죄책감에 갇히는 일이 아니라 용서의 확신 속에서 거룩으로 걸어가는 출발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사순절은 주님의 길을 다시 배우는 학교임을 믿습니다.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주님께서 말씀으로 승리하셨듯, 우리도 말씀이 우리 영혼의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입술이 헛된 말과 불평을 금식하게 하시고, 우리의 눈이 탐욕과 비교를 금식하게 하시며, 우리의 손이 자기 유익만 붙드는 습관을 금식하게 하옵소서. 기도는 더 깊어지게 하시고, 구제는 더 넓어지게 하시며, 사랑은 더 실제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더 경건해 보이기’ 위해 절제를 붙드는 것이 아니라, ‘더 그리스도를 닮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사순절의 길이 누구에게는 위로가 아니라 무거움이 되지 않게 하시고, 십자가를 바라볼 때 정죄가 아니라 은혜가 더 분명해지게 하옵소서. 죄와 습관에 묶여 반복적으로 넘어지는 이들에게는 끊어내는 능력을, 낙심하여 기도를 놓아버린 이들에게는 다시 무릎 꿇는 은혜를 주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과 치료 가운데 있는 가정들을 기억하시고, 통증과 불안 속에서도 주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마음의 우울과 외로움으로 밤을 견디는 이들에게는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는 약속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학생들과 청년들이 사순절을 “의무”로 여기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깊이 맛보는 시간으로 삼게 하옵소서. 학업과 진로의 압박 속에서도 정직을 잃지 않게 하시고, 사람의 평가로 자신을 규정하지 않게 하시며, 주님의 부르심 안에서 담대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부모가 먼저 회개함으로 자녀 앞에 복음의 본을 보이게 하시고, 말로만이 아니라 삶으로 신앙을 전수하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절기를 행사로 소비하지 않게 하시고, 회개와 복음의 능력으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드셔서, 죄를 죄라 말하되 절망으로 몰지 않게 하시고, 은혜를 은혜라 말하되 값싼 위로로 흐리지 않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찬양과 안내와 방송과 봉사의 손길 위에 겸손과 기쁨을 더하시고, 우리의 섬김이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 땅에 탐욕과 거짓이 힘을 얻지 못하게 하시고, 공의와 긍휼이 함께 서게 하옵소서. 사순절의 회개가 개인의 내면에만 머물지 않게 하시고, 우리의 말과 선택과 생활이 이웃을 살리는 방향으로 돌이키게 하옵소서. 연약한 자를 돌아보는 마음을 일으키시고, 교회가 이 시대의 눈물 곁에 서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부활의 문이요, 회개는 슬픔의 갇힘이 아니라 새 생명으로 향하는 길임을 믿습니다. 남은 사순절의 걸음을 주님과 함께 걷게 하시고, 오늘 이 수요예배가 우리의 마음을 다시 십자가로 정렬시키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3월 마지막 주 수요 대표기도문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 2026년 3월 25일, 3월의 마지막 주간 수요일 밤에 우리를 다시 불러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 달이 저물어 가는 이때, 우리가 달력의 끝을 단지 바쁨으로 넘기지 않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걸음을 멈추어 지난 날을 돌아보고 남은 길을 새롭게 정렬하게 하옵소서. 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으나 밤공기는 아직 서늘하듯, 우리의 믿음도 겉으로는 익숙하나 속은 쉽게 식어가는 줄을 압니다. 주님, 이 수요예배 가운데 성령의 바람을 불어 주셔서, 메마른 심령에 은혜의 온기가 다시 돌게 하옵소서.

긍휼이 풍성하신 주님, 3월을 마무리하며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한 달을 시작하며 세웠던 결심이 어느새 흐려지고, 기도의 자리는 좁아졌으며, 말씀 앞에 앉는 시간은 뒤로 밀려났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신뢰한다 말하면서도 염려를 품고 살았고, 감사해야 할 자리에서 불평이 앞섰으며, 가까운 이들을 사랑한다 하면서도 말과 태도에서 온유를 잃었나이다. 사순절을 지나며 십자가를 바라본다 하였으나, 정작 자기 부인을 미루고 자기 의를 붙든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주님, 우리의 완악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어 주셔서, 회개가 후회로만 끝나지 않고 삶의 방향을 돌이키는 순종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3월의 마지막 주간을 보내며 우리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시간은 흘러가고 우리는 유한하오니, 지나간 날을 붙잡아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다가올 날을 앞당겨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며, 오늘을 주님 앞에서 충성되게 살아내게 하옵소서.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라 하셨사오니, 이 밤의 말씀이 우리 각 사람의 걸음을 비추어, 4월을 맞이하는 발걸음이 흔들림 없이 주께로 향하게 하옵소서. 우리가 ‘더 많이’가 아니라 ‘더 바르게’ 살기를 구하게 하시고, 성공보다 성실을, 인정받음보다 주님의 기뻐하심을 사모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믿음을 붙들어 주옵소서. 한 달의 끝자락에서 지친 마음으로 앉아 있는 이들에게 새 힘을 주시고, 낙심한 자들에게는 소망을, 흔들리는 자들에게는 믿음의 닻을 내려 주옵소서. 병중에 있는 성도들과 치료 가운데 있는 가정들을 기억하시고, 주의 손으로 만져 주시며 회복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경제의 무게로 한숨 쉬는 가정들과 일터의 불안 속에 있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정직한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하시며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마음의 우울과 외로움으로 밤을 견디는 이들에게는 하늘의 위로를 부어 주시고, 관계의 상처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는 화해의 길을 열어 주옵소서.

다음 세대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3월의 적응기를 지나며 학생들과 청년들이 지쳐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새 학기의 무게 속에서도 정직과 성실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진로와 취업의 문 앞에서 두려움이 밀려올 때,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하신 말씀을 붙들게 하시고, 주님이 여시는 길을 보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는 은혜를 주시고, 말로 상처 내기보다 축복으로 세우며, 가정이 작은 교회처럼 기도와 말씀의 향기를 품게 하옵소서. 어르신들을 지켜 주시고, 몸의 연약함 가운데서도 마음이 강건하게 하시며, 교회가 존중과 돌봄으로 함께 걷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피로 사신 교회가 세상의 기준에 끌려가지 않게 하시고, 복음의 본질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붙드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심령을 깨우고 삶을 세우는 능력이 되게 하시며, 듣는 우리가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아니라 행함으로 열매 맺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찬양과 안내와 방송과 봉사의 손길 위에 기쁨을 더하시고, 숨은 수고가 하늘에 상달되게 하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3월의 끝에서 다시 복음으로 정렬되어, 4월에는 더 사랑하고 더 거룩하고 더 충성되게 걷게 하옵소서.

주님, 한 달의 마지막 주간은 끝이 아니라 다음 걸음을 준비하는 문턱임을 믿습니다. 지나온 날의 실패는 은혜로 덮어 주시고, 남은 날의 두려움은 약속으로 이겨내게 하시며, 우리의 발걸음을 주님께로 더 가까이 옮겨 주옵소서. 오늘 이 수요예배가 3월을 믿음으로 마무리하고, 새 달을 주님의 인도하심으로 시작하는 거룩한 이정표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1월 25일 일요일

2026년 3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2026년 3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만유의 주권자이시며 시간과 역사의 주인이 되시는 주님의 이름을 높여 찬송과 경배를 드립니다. 2026년 3월의 첫 주일, 주께서 구별하신 이 거룩한 날에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겨울의 차가운 기운이 아직 남아 있으나 봄의 빛이 서서히 번져가듯, 주님께서 우리의 심령에도 새 은혜의 기운을 불어넣어 주시고,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모시는 믿음의 질서를 회복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우리의 예배가 익숙함으로 드려지는 형식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떨림과 기쁨으로 올려드리는 참된 경배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께서 이 예배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관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붙드시고 오직 주님께만 영광이 올려지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지난 날들 속에서 주님의 은혜를 누리면서도 감사가 부족하였고, 기도보다 염려가 앞섰으며, 말씀을 듣고도 순종을 미루었습니다.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서 사랑을 말하면서도 인내하지 못했고, 내 기준으로 판단하며 말과 태도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용서받은 자로 살기보다 서운함과 미움을 품었고, 섬김을 말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인정받기를 원했던 우리의 교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우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부어 주셔서 회개가 말로 끝나지 않고 삶의 변화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3월의 첫 걸음을 예배로 시작하게 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3월은 새 학기와 새 일정, 새로운 책임이 시작되는 달이오니 우리의 마음이 분주해지기 쉽습니다. 주님, 분주함이 믿음을 약하게 하지 않게 하시고, 바쁠수록 더 기도하게 하시며, 일이 많을수록 더 말씀 앞에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계획이 주님의 뜻보다 앞서지 않게 하시고,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의 질서를 세워 주옵소서. 3월의 시작이 세상 목표를 더 크게 만드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더 분명히 따르는 거룩한 출발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구원의 은혜를 다시 붙들게 하옵소서.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졌던 우리를 그냥 두지 않으시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십자가에서 단번에 속죄를 이루시고 부활로 새 생명의 길을 여셨나이다.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공로나 열심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공로에 있음을 분명히 믿게 하옵소서. 복음의 은혜가 식지 않게 하시고, 은혜에 빚진 자로서 감사와 거룩함으로 응답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감정과 환경에 따라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십자가와 부활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께서 피로 사신 몸 된 교회를 긍휼히 여기시고, 우리 교회가 세상의 풍조와 타협하지 않게 하시며 오직 복음 위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들에게 성령의 충만함과 말씀의 권능을 더하셔서, 강단에서 선포되는 말씀이 지식으로 끝나지 않고 심령을 깨우며 공동체를 세우는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설교자와 사역자들의 건강과 가정을 지켜 주시고, 낙심과 피로가 틈타지 못하게 하시며, 기도와 말씀에 전무하여 주의 양 떼를 사랑으로 돌보게 하옵소서. 장로님들과 제직들, 각 기관과 부서의 섬김이들에게도 겸손과 충성을 주셔서 직분이 권리가 아니라 섬김임을 늘 기억하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 안에 시기와 분쟁이 자리하지 못하게 하시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를 세우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찬양대와 찬양팀, 음향과 방송, 안내와 주차, 예배 준비와 정리로 수고하는 이들의 헌신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드리는 땀과 수고를 주께서 친히 아시오니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하늘의 위로와 기쁨으로 갚아 주옵소서. 오늘 예배의 모든 순서가 질서 있게 진행되되 생명력 없는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진리의 감동 가운데 하나님께만 영광이 올려지게 하옵소서.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새 학기를 맞이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의 마음을 주께서 붙들어 주옵소서. 성적과 비교, 관계의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 속에서 정체성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 된 확신으로 서게 하옵소서. 교회학교와 청년부를 섬기는 교사와 리더들에게 사랑과 인내를 더하셔서 한 영혼을 귀히 여기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섬기게 하옵소서. 가정마다 믿음의 제단이 세워지게 하시고, 부모가 먼저 기도로 자녀를 축복하며 신앙의 본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연약한 지체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들에게 치유의 은혜를, 마음이 무너진 이들에게 위로의 평강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관계의 갈등으로 눈물 흘리는 가정들, 외로움 속에 지내는 성도들을 주께서 친히 찾아가 붙들어 주옵소서. 고난이 끝이 아니라 주님의 손에서 연단이 되게 하시고, 눈물 속에서도 소망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 교회가 말로만 위로하지 않게 하시고, 실제의 사랑으로 함께 짐을 지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이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갈등과 혼란이 많은 시대 속에서 주님의 공의와 자비가 이 땅에 임하게 하옵소서. 위정자들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과 지혜를 주셔서 사사로운 유익이 아니라 공동선을 구하게 하시고, 약한 자를 보호하며 정의를 세우게 하옵소서. 전쟁과 재난으로 신음하는 나라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선교지와 선교사들을 지켜 주셔서 복음의 문이 열리게 하옵소서. 우리로 하여금 멀리 있는 고통에 무뎌지지 않게 하시고, 기도와 나눔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동참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예배로 우리를 새롭게 하시고 다시 세상으로 보내실 때, 3월 첫 주일의 고백이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예배당을 나서서도 예배자로 살게 하시고, 가정과 일터와 학교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말과 태도와 선택 속에 주님의 통치가 드러나게 하시고, 작은 순종 하나하나가 하나님 나라의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8월 셋째 주 주일 오후 대표기도문

  2026년 8월 셋째 주 주일 오후 대표기도문 기도문 소개 2026년 8월 셋째 주일은 광복절 다음 날인 8월 16일입니다.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한여름의 중심에서 드리는 오후예배인 만큼, 창조주 하나님의 보호와 일상의 은혜를 감사하며 폭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