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2일 토요일

주일 대표기도문 (대림절 둘째 주일) 2025년 12월 7일

2025년 12월 7일 주일 대표기도문 (대림절 둘째 주일)

하늘의 보좌에 높이 앉으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늘과 땅이 주의 영광을 노래하는 이 주일 아침,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부르시고,
찬송과 감사와 간구로 주께 나아오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창세 전부터 예정하신 구원의 섭리 안에서
죄인 된 저희를 기억하시고,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시려
이 계절을 준비하게 하신 주님.
오늘 우리는 그 약속의 성취를 기다리며,
대림절 둘째 주일을 맞아 주님 앞에 서 있습니다.

동방에서 별을 따라 온 박사들처럼,
우리는 주의 임재의 빛을 따라
혼탁한 세상 속에서 거룩함을 사모하며
주를 기다리는 자의 마음으로 이 예배에 임합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가 지난 한 주간을 돌아볼 때,
기다림의 자세보다는 조급함과 분주함 속에서
세상의 소리에 귀를 빼앗기고,
욕망의 그림자 속에 마음을 빼앗긴 채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셨건만,
말씀이 들리기보다 소음에 익숙했고,
사랑으로 오신 주님의 마음보다
자기중심적 판단과 감정에 따라 행동했음을 회개합니다.

오 주님,
대림절의 의미는 단지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오늘도 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맞이하며,
장차 다시 오실 영광의 주를 소망 가운데 기다리는
현재의 결단임을 믿사오니,
이 기다림 속에서 우리의 심령이 깨어 있게 하옵소서.

마치 등불 들고 신랑을 기다리던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기도하며 준비하는 신부 된 교회 되게 하시고,
세상의 빛으로 오신 주님을 따라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등불을 끄지 않는
거룩한 증인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한 해의 끝자락을 지나며,
우리의 사역과 마음을 다시금 정돈하고
새해를 준비하게 하소서.
복음을 전파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말씀과 기도로 세워져 가는 건강한 공동체 되게 하시고,
특별히 새롭게 선출된 직분자들과 기관의 일꾼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주시어,
맡은 직무를 주님의 심정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또한 이 대림절에
우리 모든 성도들이 진정한 회개와 회복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그리스도를 닮은 겸손과 인내, 사랑의 삶으로
이 땅 위에 하나님 나라의 빛을 비추는
참된 교회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가정을 지켜주시고,
특별히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계절에
상한 마음, 깨어진 관계, 지친 육신을 위로하여 주시며,
성탄의 참된 기쁨을 모든 성도의 삶 가운데 경험하게 하소서.

주여,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분열과 다툼, 정욕과 탐심으로 어두워진 이 땅에
공의와 진리의 주님이 다시 임하시어
정결케 하시고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정치와 사회, 교육과 문화, 경제와 외교까지
주의 말씀의 기준으로 회복되게 하시고,
교회가 이 민족의 양심이 되며,
거룩함으로 세상의 소망이 되게 하옵소서.

북녘 땅에도 주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시고,
갇힌 자들이 자유케 되고,
복음의 문이 열려
우리 민족이 복음으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 위에
성령의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대림절에 어울리는 하늘의 메시지가
성령의 감동으로 선포되게 하옵소서.
듣는 모든 성도들이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고,
마음의 길을 고르게 하여
주의 오심을 준비하게 하옵소서.

주의 오심은 확실합니다.
주께서 한 번은 낮고 천한 말구유로 오셨고,
다시 한 번은 심판과 구원의 주로 다시 오실 줄 믿사오니,
그 날을 고대하며 오늘을 충실히 살아가는
참된 신앙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하늘 보좌에서 오셔서
우리 가운데 거하시고,
마침내 다시 오실 약속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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