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첫주일 대표기도문
5월 첫주일 대표기도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지으시고 만물을 붙드시는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양과 경배로 높여 드리옵나이다. 2026년 5월 첫 주일을 허락하시고, 가정의 달의 첫 문을 여는 이 날에 우리를 주의 전으로 불러 모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깊어가는 봄의 햇살과 푸른 잎처럼, 우리 심령에도 새 생명의 은혜를 부으사 오늘 드리는 예배가 살아 있는 예배,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먼저 우리의 죄를 고백하오니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산다 하면서도 감사에 인색하였고, 기도해야 할 자리에서 염려와 불평을 더 쉽게 선택하였나이다. 사랑한다 하면서도 가까운 사람에게는 말이 거칠었고, 섬긴다 하면서도 인정받기를 구했던 교만이 있었나이다. 주여, 십자가의 보혈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롭게 하셔서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5월의 시작을 주께 올려 드립니다. 계절이 바뀌며 새로움이 찾아오듯, 우리의 믿음도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1월의 결심이 흐려지고 3월의 분주함에 마음이 흩어졌던 자리에서, 다시 주님 앞에 중심을 세우게 하옵소서. 우리가 계획을 붙잡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붙잡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바쁨 속에서도 예배와 말씀과 기도의 우선순위를 지키게 하옵소서.
주님, 가정의 달을 맞아 우리의 가정을 붙들어 주옵소서. 가정이 세상의 풍조에 흔들려 무너지는 시대에, 우리 가정이 믿음의 울타리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부부에게는 서로를 세워 주는 언약의 사랑을 주시고, 말과 태도로 상처 주기보다 축복의 언어가 흐르게 하옵소서. 부모에게는 지혜와 인내를 주셔서 자녀를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게 하시고, 자녀들에게는 부모를 공경하는 마음과 순종의 태도를 허락하옵소서. 세대 간의 거리감이 있는 가정마다 대화의 문을 열어 주시고,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는 말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학교와 일상에서 보호받게 하시고, 따돌림과 폭력, 거친 언어와 왜곡된 문화에서 지켜 주옵소서. 공부와 성적이 인생의 전부가 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고유한 은사를 발견하여 건강하게 자라게 하옵소서. 마음이 연약한 아이들이 비교와 열등감에 묶이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께 사랑받는 존재”라는 정체성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청년들에게는 진로와 취업, 관계와 미래의 무게가 있으나 주께서 길이 되어 주시고, 조급함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며, 기도로 길을 찾는 믿음을 허락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옵소서. 가정의 달에 계획된 예배와 모임, 양육과 섬김의 사역들이 단지 행사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실제로 가정과 성도를 세우는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새로 등록한 성도들이 사랑 안에 정착하게 하시고, 오래된 성도들도 초심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교회가 숫자와 외형에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을 귀히 여기는 목자의 마음으로 서로를 돌보게 하옵소서. 우리 공동체가 지역을 향해 닫힌 교회가 아니라, 상한 심령을 품고 복음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성도들의 삶을 돌아보사 각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지친 가정들, 일터의 불안과 관계의 상처로 무너진 마음들, 병상에서 긴 시간을 보내는 성도들을 주께서 위로하여 주옵소서. 치료의 은혜를 더하시고, 회복의 길을 열어 주시며, 낙심한 자에게 새 힘을 주옵소서. 기도가 막힌 자에게는 다시 기도의 숨을 트게 하시고, 눈물로 씨를 뿌리는 이들에게 기쁨의 열매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주님, 이 땅을 긍휼히 여기시고 분열과 혐오의 언어가 우리를 삼키지 않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공의와 책임을 주셔서 사사로운 이익이 아니라 공동선을 추구하게 하시고, 국민들에게는 절제와 지혜를 주셔서 서로를 이웃으로 존중하게 하옵소서.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약한 자가 더 약해지지 않도록 자비의 길을 열어 주시고, 정직한 노동이 존중받게 하옵소서. 국방과 치안을 맡은 이들을 지켜 주시며, 이 땅에 참된 평화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국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서게 하시고, 회개와 거룩함, 말씀과 기도의 본질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찬양대와 반주자, 안내와 봉사, 교육과 행정,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섬김이들의 헌신을 주께서 기억하시고 기쁨과 새 힘으로 갚아 주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성령으로 충만케 하사, 선포되는 말씀이 지식이 아니라 생명의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듣는 우리에게도 겸손한 마음을 주셔서, 말씀을 판단하지 않고 순종으로 받아 열매 맺게 하옵소서.
주님, 5월의 첫 주일을 지나며 우리에게 한 가지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더 많이”보다 “더 바르게”, “더 빨리”보다 “더 깊게” 자라는 믿음을 주옵소서. 가정의 달을 보내며 사랑을 말로만 하지 않게 하시고, 작은 섬김으로 실천하게 하시며, 우리 가정과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어린이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일을 거룩히 구별하여 저희를 예배 자리로 불러 주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2026년 5월 첫 주일, 어린이 주일로 지키며 온 교회가 함께 기뻐하는 이 시간에, 우리의 마음을 주님 앞에 바로 세워 주옵소서. 봄볕이 제법 따뜻해지고 나뭇잎이 더 푸르러지는 이 계절처럼, 우리 믿음도 새롭게 자라고, 우리 교회도 더 생기 있게 살아나게 하옵소서.
주님, 먼저 고백부터 드립니다.
우리가 어른이 되었다고 하면서도, 정작 마음은 늘 바쁘고 거칠어져서, 아이들 앞에서 좋은 본을 보이지 못한 날들이 많았습니다. 집에서는 말이 급해지고, 회사와 학교 일에 지쳐서 사랑을 아끼고, 교회 안에서도 서로를 품기보다 내 입장부터 세우려 했습니다. 어린이를 귀히 여기신 주님 앞에서, 아이들을 “조용히 해야 하는 존재”로만 보거나, “잘해야 하는 존재”로만 바라본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를 씻어 주시고, 성령으로 새 마음을 주셔서, 오늘 예배가 어른들의 회개와 아이들의 기쁨이 함께 있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어린이들은 주님께서 우리 교회와 가정에 맡기신 귀한 선물인 줄 믿습니다. 예수님께서 “어린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하신 말씀처럼, 우리 교회가 아이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만 챙기는 행사가 아니라, 1년 내내 아이들의 웃음과 눈물, 질문과 기도를 귀하게 여기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주님, 아이들이 교회를 “재미있는 곳”으로만 기억하지 않게 하시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만나는 곳”으로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 2026년 오늘의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 복잡합니다.
세상은 점점 빨라지고, 아이들은 어려서부터 경쟁과 비교 속에 살고, 휴대폰과 영상과 게임 같은 것들이 너무 쉽게 아이들의 마음을 붙잡아 버립니다. 주님, 우리 아이들의 눈과 귀와 마음을 지켜 주옵소서. 나쁜 것에 쉽게 물들지 않게 하시고, 거친 말과 폭력과 따돌림과 음란한 문화에서 보호하여 주옵소서. 학교에서도, 학원에서도, 집에서도, 길에서도 주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혹시라도 아이들이 상처를 받았으면 혼자 끙끙 앓지 않게 하시고, 부모에게, 선생님에게, 교회 선생님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하시고, 다친 마음은 주님이 친히 만져 주셔서 다시 웃게 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아이들의 몸도 지켜 주옵소서.
감기와 유행병, 알레르기와 잦은 피로, 크고 작은 사고가 많은 세상입니다. 등하굣길과 야외활동, 체육시간과 놀이시간 가운데 다치지 않게 하시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며 자라게 하옵소서. 작은 병에도 쉽게 불안해하는 가정들이 있사오니, 주님께서 평안을 주시고, 필요한 치료의 길도 열어 주옵소서.
주님, 아이들의 공부와 배움도 주께 맡깁니다.
성적 때문에 아이가 위축되지 않게 하시고, 잘하는 아이는 교만하지 않게 하시며, 어려운 아이는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 안에서 나는 귀하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게 하옵소서. 선생님들과 교육 현장에도 은혜를 주셔서,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바르게 가르치는 어른들이 많아지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가정의 달 5월을 시작하면서, 부모들에게도 은혜를 주옵소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줄 압니다. 우리가 사랑한다면서도 잔소리로만 표현하고, 염려한다면서도 화를 내고, 바쁘다면서도 아이 마음은 잘 못 보았던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 부모인 우리에게 지혜를 주옵소서. 아이를 세상의 기준으로만 몰아가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옵소서. 성질나서 한 말이 아이 마음에 상처로 박히지 않게 하시고, 먼저 사과할 줄 아는 부모 되게 하옵소서. 가정이 작은 교회가 되게 하시고, 식탁에서 기도가 살아나게 하시며, 잠자기 전 “주님, 오늘도 감사합니다” 하는 고백이 아이 입술에서 나오게 하옵소서.
주님, 교회학교와 교사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하며 섬기는 수고를 주님이 아시오니, 지치지 않게 새 힘을 주옵소서. 선생님들의 말과 표정 속에 주님의 사랑이 담기게 하시고, 아이들이 교회에서 “혼나기”보다 “사랑받기”를 먼저 경험하게 하옵소서. 교육하는 모든 과정 속에 안전을 지켜 주시고, 아이들의 믿음이 어릴 때부터 뿌리내려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가 아이들을 통해 다시 배우게 하옵소서.
어른들은 너무 계산이 많고, 너무 걱정이 많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단순하게 믿고, 쉽게 웃고, 금방 용서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 우리도 어린아이 같은 믿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꾸미지 않은 기도, 숨김 없는 고백, 주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다시 배우게 하옵소서.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선포되는 말씀이 아이들과 어른들의 마음에 똑같이 살아 역사하게 하옵소서. 어려운 말로만 들리지 않게 하시고, 오늘 이 자리에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복음이 분명하게 박히게 하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찬양대와 봉사자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손길들 위에도 은혜를 더하옵소서.
주님, 어린이 주일에 우리 교회가 이렇게 고백하며 살게 하옵소서.
아이들이 교회에서 자라며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아이들이 세상에 나가도 믿음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아이들이 장차 이 나라와 교회와 가정을 세우는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게 하옵소서.
우리의 귀한 어린이들, 주님 손에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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